MBC TV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극본 김도우, 연출 김윤철)이 끝을 향해 내달리면서 그 결말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진헌(현빈)의 옛 사랑 희진 역의 정려원은 "내가 희진이라면 미국에 간 뒤 다시 진헌에게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세 사람이 아픈 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희진 혼자 아픔을 간직한 채 진헌의 행복을 빌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마지막 결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많지만 이름을 들으면 아픈 사람과, 추억은 없지만 이름을 들으면 웃음이 나는 사람 중 웃음이 나게 하는 사람에게 갈 것 같다"며 진헌이 삼순과 맺어지는 쪽에 한 표를 던졌다.
극중 희진은 암 선고를 받은 사실을 연인인 진헌에게 숨기고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는다.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고 돌아왔으나 삼순으로 인해 진헌과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한편 김삼순(김선아)과 현진헌(현빈)의 계약 연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유희진(정려원)과 헨리킴(대니얼 헤니)의 등장과 함께 네 남녀가 엮이면서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의 방향으로 진행돼왔다.
진헌이 다시 돌아온 옛 연인 희진과의 사랑을 다시 느끼면서 삼순이 외면당하는 상황에 이른 것.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진헌의 마음은 다시 삼순에게 조금씩 기울어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나름대로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갖가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시청률 50%를 바라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그 이름에 걸맞은 멋진 결말을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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