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화물차 적재물 관리 철저하게

얼마 전 해가 질 무렵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겪은 일이다. 경부고속도로는 화물차 운행이 많기 때문에 항상 서행을 하는 자동차가 많다. 하지만 간혹 갑자기 끼어드는 화물차 앞에선 당해낼 재간이 없다. 운행 중에 갑자기 끼어드는 화물차에서 쇳덩이 같은 것이 갑자기 내 자동차 앞으로 떨어졌다. 순간 놀라 급제동을 했고 뒤따라오던 자동차도 순간 움찔해 급히 차로변경을 한 것이다. 화물차에서 떨어진 자재로 인해 사고 아닌 사고를 당할 뻔했다.

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입구차로에서 적재물, 차량 적재함 관리 및 차량공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홍보와 계도를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적재 차량에 대해 소홀히 관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화물차 적재물이 떨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 장거리 운행을 할 때에는 가까운 휴게소에 정기적으로 들러 화물차에 실리는 적재물 및 차량공구의 결손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면 한다. 내 자동차 뒤에서 나의 자녀나 가족이 운전을 하고 온다고 생각하면서 운전을 해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남예영(대구 수성구 고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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