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이 성매수 남성을 선도하는 제도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도입된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효과적인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성매수 남성이 초범일 경우 기소유예를 해주는 대신 성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존 스쿨(John school)' 제도를 다음달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민단체 세이지(SAGE)가 시 사법당국을 설득해 도입한 존 스쿨은 1995년부터 인신매매범과 포주, 업소 주인, 성매수자의 재범 방지를 목적으로 마치 '금연학교'처럼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성매수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대부분 자신의 이름을 '존'이라고 밝힌 데서 유래된 존 스쿨은 성매매 여성 등이 강사로 나서 성매매 피해 사례 등을 강연하고 비용은 성 매수자에게 물린 벌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제도는 현재 미국의 20여 개 도시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운영 중이며 미국의 경우 존 스쿨 졸업자의 재범률은 2%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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