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우리길 내가 걷는다'는 슬로건을 내건 제8회 대학생 국토 대장정 대원들이 10일 상주지역에 도착했다.동아제약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대원 144명은 지난 1일 마산역 광장을 출발,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총 598.6㎞ 국토 종단에 나섰는데 10일째인 이날 중간 지점인 상주까지 270여㎞를 걸어왔다.
대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주 낙동초교~ 상주고교간 12㎞ 구간을 서울 등지에서 달려온 부모들과 함께 걸은 뒤 오후 상주지역 숙영지인 상주고교에 도착했다.
상주고 강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대원들은 지난 10일간 국토대장정을 담은 영상물을 보며 폭우 속 행진 등 어려웠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원들은 "발에 물집이 생기고 통증을 겪는 등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는데 서로 격려를 통해 견뎌내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동아제약 회장)이 상주시 동성동 거동 쉼터에서 국토대장정 참가자들과 합류해 4.3㎞의 고향길을 함께 걸었다. 강 회장은 참가 대학생들에게 "험난한 여정이지만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 영광을 안는 모두가 되자"며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열정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근수 상주시장은 상주농협 앞에서 강 회장과 국토대장정단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국토대장정 대학생들은 이날 밤 상주고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조별 프로그램과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으며 11일 상주시 사벌면 매호리 상주예술촌을 거쳐 문경으로 이동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사진: 대학생 국토 대장정 대원들은 10일 오후 상주고교 강당에서 10일간의 대장정 행진 영상물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