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수고용직 노동자 고용차별 인권위 진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11일 골프장 경기보조원과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노동 기본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인권 침해와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비스연맹은 이날 오전 경기도 H골프장 경기보조원 이민숙(41)씨와 함께 제출한 진정서에서 "해당 골프장 정규직 노동자의 정년은 55세이지만 경기보조원의 정년은 타당한 이유없이 42세"라며 "이는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인권침해이자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서비스연맹은 또 학습지노동조합과 함께 "학습지 회사들이 모성보호의 기본인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권과 육아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학습지 회사인 D사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를 다짐했다. 서비스연맹은 결의대회에 이어 집회장소를 출발해 KBS 사옥과 영등포 로터리를 거쳐 열린우리당사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