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쁩니다. '살기좋은 고령 만들기'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낍니다."
도내 13개 군 평가에서 종합 1위, 군수 업무수행 평가에서는 2위를 차지한 이태근 고령군수는 이 소식이 온통 지역의 화제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락부락하고 육중한 외모 못지않게 업무 추진과 관련해서도 밀어붙이기식 '불도저 형(型)'인 이 군수는 "'군민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라는 화두(話頭)를 놓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개발과 친환경 농업 추진 등 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내세울 만한 사업들을 열거했다.
우선 대가야 박물관 개관과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조성, 관내 낙동강유역 산림녹화 기념숲 조성, 우륵박물관 건립 등 역사문화 복원사업을 통해 가야문화권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을 앞세웠다. 또 역사적으로 광활한 가야문화권의 공동 개발과 이익을 위해 영·호남 4개 시·도에서 10개 시·군이 참여한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와 민간혁신협의회의 산파역을 맡아 국책사업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장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음을 내세웠다. 이 군수는 "개진산업단지 등 4개 공단(120여 개 업체 입주)을 비롯, 관내에서 430여 개 제조공장이 불을 밝히고 있다"며 "22만 평 규모의 다산 2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거 유치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관광과 공단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토지·주택·도로·수자원 공사 등 정부의 4개 공사(公社)에서 동시에 대형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전국 군 단위로는 유례가 없는 일인데 고령 발전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고령·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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