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루루공주'(극본 권소연 이혜선, 연출 손정현)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박'을 다짐했다.
오는 27일 첫 방영될 예정인 '루루공주'는 세상을 모르는 재벌가의 '공주' 고희수(김정은)가 핸섬한 플레이보이 박우진(정준호)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SBS 측은 "극을 이끌어가는 삼각구도(정준호-김정은-김흥수)와 연출자 등 많은 부분에서 '파리의 연인'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루루공주'를 통해 '파리의 연인'을 마감하는 게 기획의도"라며 "통통 튀고 유쾌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정준호는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살도 5㎏이나 빼고, 돈도 많이 썼다"며 "대략 4회 정도만 방송이 나가도 모든 여자들이 남자친구에게 '정준호처럼 해봐'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03년 정준호와 콤비를 이뤄 영화 '가문의 영광'을 대히트시킨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의 연장선상에서 큰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파트너(정준호)와 워낙 호흡이 잘 맞는 데다 한약도 지어먹어서인지 컨디션이 너무 좋다. 드라마를 보는 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현실을 잊고 재미있게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총 20부작으로 방영될 '루루공주'에는 정준호, 김정은 외에도 얼마 전 막을 내린 KBS 드라마 '해신'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김흥수와 이의정, 정소영 등이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서주영 기자 juleseo@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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