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수영선수권 17일 개막

세계 최고의 '물개'를 가리는 2005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된다.

경영과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수구 등 수영 전 종목에서 세계 최고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아테네 올림픽 결선 진출에 빛나는 남유선(20.서울대)과 경영의 '희망' 박태환(15.경기고) 등 수구를 제외한 3종목에서 총 31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유운겸 감독이 이끄는 경영 대표팀은 아직 세계와의 높은 벽 때문에 메달권 진입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태환과 최혜라(14.방산중) 등을 앞세워 무더기 한국신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경영 대표팀은 대회가 열리는 몬트리올 경기장이 야외 수영장임을 감안해 오는 21일 캐나다 출국에 앞서 약 1주일간 대구 두류 수영장에서 적응 훈련을 소화, 내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의 전초전격인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은희 감독이 이끄는 다이빙은 조관훈(21.강원도청) 등 남자 선수 5명이 플랫폼과 스프링보드에 출전, 2명이 같은 조가 돼 겨루는 싱크로에서 결선 진출을 노린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지난달 공개선발전을 통해 대표로 뽑힌 유나미(27.서울시청)와 김민정(24.경기도체육회)이 짝을 이뤄 듀엣에 출전, 12팀이 겨루는 본선 진출을 목표로 호흡을 맞춘다.

싱크로 '간판' 유나미는 또 처음으로 솔로에도 출전해 실력을 가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엔 아테네 올림픽에서 수영 6관왕에 등극하며 '슈퍼스타'로 떠오른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20.미국) 등 스타들이 대거 출전, 수영 지존 자리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하지만 '인간어뢰' 이안 소프(22.호주)는 베이징 올림픽에 전념하겠다며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혀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펠프스와의 또 한번의 맞대결은 무산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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