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트레이닝 동기잖아" 新라이벌 아름다운 경쟁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SS501'

"우린 트레이닝 동기생이에요."

아이돌 그룹의 '신(新) 라이벌'로 떠오른 '동방신기'와 'SS501'이 데뷔 전부터 절친한 사이임을 털어놓았다. 두 인기그룹이 서로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멤버 중 데뷔 이전 함께 노래와 춤 연습을 했던 '트레이닝 동기생'이 있었기 때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영웅재중, SS501의 허영생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힘든 시절을 같이 보냈다.

이후 동방신기가 먼저 데뷔를 해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허영생은 지난달 비슷한 컨셉트의 그룹인 SS501로 활동을 시작했다.

깔끔한 외모와 성숙한 무대매너로 SS501이 단숨에 인기를 끌자 팬들은 두 팀이 서로 강한 경쟁의식을 갖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비롯해 두 팀이 최근 같은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돈독한 우정이 알려지게 됐다. '트레이닝 동기생'들이 주축이 되어 멤버들을 서로 소개를 해 이제는 10명이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할 정도로 발전했다.

아름다운 경쟁을 시작한 두 아이돌 그룹은 최근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방신기는 13일 일본 두 번째 싱글인 '섬바디 투 러브'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한다. 이 곡은 매주 일요일 새벽 1시25분에 방송되는 TV 도쿄의 인기 버라이어티 쇼 '야리스기 코우지'에 엔딩 테마송으로 선정될 정도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SS501 역시 럭셔리 컨셉트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팬층을 확보한 가운데 각종 오락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떠올랐고, 각종 드라마로부터 주연급 제의를 받고 있다. SS501의 리더 김현중은 "동방신기는 우리보다 경력이 앞서는 만큼 무대 매너 등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더욱 멋진 라이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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