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오후 이광규(李光奎)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51개국 한인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우선 노 대통령은 '연정론'을 비롯한 최근의 정치상황 등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모국에 대해 우려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이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노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시작부터 레임덕이었다"며 참여정부 초반 '어려웠던 여건'을 먼저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마음대로 하고픈 것도 있고 내 색깔대로 하고픈 것도 있고 누가되더라도 해야되는 일도 많이 있었다"며 "집권당의 힘이 약해 일이 잘 안됐다. 이러다 나중에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고민도 많이 했다"고 '초기 레임덕'에 대해 부연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어쨌든 시작할 때보다는 걱정거리가 1g이라도 줄어들었다"며 "한 발짝이든 반 발짝이든 앞으로 가고 있고 어떤 것들은 많이 좋아졌다"며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