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이 프로축구에서 역대 최다 올스타 득표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주영은 14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이 2005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17만7천605표를 획득해 지난 7일 발표된 2차 중간집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17만5천143표를 얻은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
지난달 22일부터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와 인터넷 포털 네이버, 각 구단 홈페이지, 삼성하우젠 홈페이지(www.hauzen.com)를 통해 실시중인 올스타 팬투표는 지난 13일까지 27만5천511명이 참가했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표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수립한 38만433표지만 다음달 8일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박주영이 홍명보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최진철(전북)은 17만1천525표로 3위를 차지했고, '시리우스' 이관우(대전·17만1천505표)와 '거미손' 이운재(삼성·16만605표)가 간발의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감독 팬 투표에서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13만5천340표)과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9만8천632표)이 여전히 중부선발팀과 남부선발팀의 감독 후보 1위를 달렸다.
한편 올스타전은 중부선발(부천, 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과 남부선발(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남, 전북, 포항)로 나뉘어 다음달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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