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32. 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1선발의 중책을 띠고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후반 첫 5경기의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한 가운데 케니 로저스가 아닌 박찬호가 15일 오전 11시 5분 매커피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오클랜드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텍사스의 후반기 로테이션은 박찬호를 필두로 로저스-존 워스딘-크리스 영-리카르도 로드리게스로 이어진다.
박찬호의 맞상대도 '커브의 달인' 배리 지토에서 강속구 투수 리치 하든으로 바뀌었다.
이들은 지난 4월 19일 텍사스의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이 때 박찬호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반면 하든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마수걸이 승을 낚았다.
기사를 작성한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후 박찬호가 오클랜드전 통산 첫 승을 노린다. 매커피 스타디움에서의 성적은 승없이 3패와 방어율 6.91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가 주의해야 할 타자로 24타수 9안타를 허용한 '천적' 에릭 차베스를 꼽았다.
하든은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한 이후 3경기에서 17⅔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8일 토론토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를 안았다. 시즌 성적은 5승 4패에 방어율 2.53.
98년 6월10일 승리 이후 7년 동안 단 1승도 없이 오클랜드전 6연패에 빠진 박찬호가 악연을 끊고 시즌 9승(3패)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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