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런 상대 동성고를 이겨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대구고 포수 김태훈(3년·사진)은 빠른 발을 자랑한다. 동성고와의 경기에서 도루 3개를 성공시킨 김태훈은 유니폼 하의가 온통 흙으로 얼룩졌지만 "슬라이딩을 좋아한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13일 선린인터넷고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몸쪽 공을 당겨치는 데 소질이 있고 맞히는 재주가 뛰어나다는 평. 2루 송구에 자신있고 파이팅 넘치는 두산 포수 홍성흔을 가장 좋아한다.
김태훈은 "청룡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대붕기에서는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대학에서 실력을 쌓은 후 프로문을 두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샘'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홍식의 조카로 또 다른 유명세를 치르는 김태훈은 "삼촌처럼 웃기지도 않고 오히려 소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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