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 최재윤(3년)은 에이스인 동시에 타격에도 소질을 보이는 선수다. 춘천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대3으로 쫓기던 9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상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우월 3루타를 터뜨렸다. 최재윤은 경기 후 "2루 주자를 무조건 홈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으로 구질에 상관없이 높은 볼을 노렸다"고 말했다.
2대1로 앞서던 5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안타, 3대1로 앞서던 7회초 1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찬스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타자보다는 투수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최재윤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올 초 최고 구속 144km까지 나왔고 현재는 꾸준히 130km대 후반이 나온다. 몸쪽 승부에 자신있고 위기에서도 피하지 않는 배짱을 지녔다. 수창초교-경운중을 졸업한 최재윤은 "프로에 가서 활약하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창환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