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씨를 치료중인 연세의료원은 17일 김씨가 조금씩 식사를 하면서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심장내과과장 정남식 교수는 17일 오후 병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 김씨가) 심장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다소 우려스럽지만 장폐색의 경우 식사를하면서 장운동이 양호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교수는 "심장MRI정밀검사와 장유착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거쳐 늦어도 수요일에는 전반적인 검사가 마무리된다"며 "일단 현재로서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수술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교수는 "김씨가 최대한 빨리 치료를 끝내고 검찰조사에 복귀하고 싶어하는데다 현재로서는 수술할 만큼 응급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치료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수요일쯤에는 치료기간을 산정해 검찰조사에 복귀할 시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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