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자치 최고 경영자상 두 얼굴-황대현 달서구청장

팀제 도입…선진행정 구현

"인구 60만의 달서구가 활기찬 자치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은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시, 군, 구 단체장 3명에게만 주어지는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황 청장은 혁신의지, 업무추진력, 비전설정, 행정전략, 지역정체성, 자기역량, 주요 업적 등 7개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현장민원 해결팀'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편리한 행정을 펼쳤으며, 다른 지자체보다 일찍 팀제를 도입해 선진행정의 모델을 제시했다.

또 그는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2003년 미국 덴버시와 200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지방정부포럼'에 한국대표로 참가, 개막연설을 하기도 했다.

10년전 초대 민선 달서구청장으로 취임, 올해로 만 10년째를 맞은 황 청장은 '21세기 달서발전기본계획'을 수립, 구민들에게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다음 구청장이 이어나갈 '제2차 달서발전기본계획(2007∼2016년)'도 계획중에 있다.

그는 "비행기는 이륙하고 착륙할 때 제일 조심해야 한다"며 "지난 10년동안 달서구가 잘 날아왔는데 퇴임하는 그날까지 활주로에 부드럽게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청장은 지난 1961년 공직에 입문, 대구시에서 20여 년간 근무했으며 동구, 북구, 달서구 임명직 구청장을 비롯해 달서구 민선 3선 구청장으로 재임중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사진.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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