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제3국을 경유, 최근 한국에 입국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대만과의 무기거래에 관여한 인물"이라고 국정원이 18일 확인했다.
국정원 측은 현재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70대에 성은 김씨라고 밝히고 "그러나 핵무기 쪽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 측은 그러나 북한과 대만 간 무기거래 배경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5월 탈북, 제3국에서 국정원의 1차 조사를 받은 뒤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김씨의 망명설과 관련, "망명인지 일반 탈북인지, 용어를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며 북한은 2003년 8월 제11기 최고인민회의 선거에서 687명의 대의원을 뽑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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