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산업 육성 정책 과제 발굴"

'대구경제 설문조사' 간담회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대구상공회의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전략산업기획단 등 지역 혁신기관들이 대구시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대구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구경제살리기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기초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개별기관 단위로 기업들 실태를 파악하려는 설문조사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혁신기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설문지를 만든 뒤, 조사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근 국회의원(한나라당)은 18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관련기관 간담회에서 "대구기업의 업종별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지역경제 현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다"고 이번 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특히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DGIST가 어떤 기업에게 어떤 기술적 지원을 해야할지, 또 지역기업이 더 높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정책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더욱 분명하게 찾아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GIST 정규석 원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10개 정도의 과제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정치권과 대구시, 지원기관들이 집중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과거와는 무언가 다르다는 신뢰'를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연구원 김준한 선임연구위원은 "다음주쯤 태스크포스팀에 참가할 실무자 회의를 갖고, 조사내용과 방법 등을 결정해 신속히 추진하면, 두 달 반쯤 뒤에 최종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사진: 18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구경제살리기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설문조사 간담회'에 박종근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 정규석 DGIST 원장, 이상학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임경호 대구상의 조사부장 등이 참석해 향후 방침을 의논하고 있다. 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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