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계지역을 종주하고 나니 뿌듯하고 애향심도 더 생기는 것 같아요."
포항시청 산악회(회장 김홍열)가 1년 6개월 동안 13차례에 걸쳐 포항시 경계 지역을 따라 도보로 답사하는 '포항시 경계 답사'에 성공했다. 이번 답사의 목적은 포항시의 경계를 올바로 앎으로써 애향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 포항시의 경계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제대로 알리기 위한 것.
지난해 2월 영덕군 경계지점인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를 시작으로 청송군, 영천군, 경주시 등 4개 시.군의 경계지역 총 185km(접속거리 제외)를 답사하는 등 지난 9일 마지막 지점인 남구 장기면 두원리(경주시 경계)를 끝으로 종주를 마쳤다.
이번 답사에서 산악회가 지나간 포항시의 주요 경계 지점은 지경리→문수봉→삼지봉→동대산→옥계(이상 영덕군 경계)→통점재→가사령→꼭두방재→면봉산(이상 청송군 경계)→보현산→수석봉→도일교→불랫재→운주산→봉좌산(이상 영천군 경계)→도음산→사라재→시루봉→오리온목장→성황재→만리성재→두원리(이상 경주시 경계) 등이다.
포항시산악회 김남학(45·도시과) 등반대장은 "눈·비 오는 날은 물론이고 추위와 무더위 속에서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답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께 감사한다"며 "조만간 안내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회장도 "등산을 좋아하는 이에게 시 경계종주를 꼭 권하고 싶다"며 "포항 가까이에도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 60여명인 포항시청 산악회는 매달 정기산행을 통해 친목를 도모하고 있으며 등산로 쓰레기줍기 등 자연보호와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사진: 포항시 산악회원들이 지난 9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지경리를 끝으로 '포항시 경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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