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각-"청송으로 오세요"

"전국 최고의 휴양지 청송으로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송에서는 특색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청송의 사철 푸르고 싱싱한 소나무와 울창한 숲은 청송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삶의 새로운 활력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입니다. 개똥벌레가 밤하늘을 수놓고, 하천에는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놀고, 맑은 공기, 옥수 같은 냇물 그 자체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청정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은 전설과 비경을 함께하는 신이 빚어낸 예술의 극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무대 주산지는 주위의 비경과 맞물려 환상적이고도 동양적인 미를 물씬 풍겨 많은 관객으로 하여금"저렇게 멋진 곳이라면 속세의 묵은 때가 저절로 씻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28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주산지는 길이 100m, 폭 50m, 수심 7∼8m에 불과한 작은 산정호수이지만 수령이 150년 이상 된 왕버들 30여 그루가 자생하는 모습이 마치 물 위에 살아있는 나무섬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한 장엄한 바위에 배어져 있는 달기 폭포. 청송읍 부곡리 달기 약수탕에서 약수 한잔으로 지금까지 쌓였던 체증을 말끔히 씻고, 닭백숙과 닭불고기 등 여름철 보양 음식을 맛보는 것도 청송을 찾는 즐거움 중 하나로 권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부동면 이전리 절골. 초입에서부터 펼쳐지는 절골계곡의 시원한 바람은 한여름 무더위를 말끔히 가시게 해 줄 것입니다.

이밖에 청송은 자연발생 유원지가 많습니다. 해수욕 대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주왕산 입구 청송읍 청운리 마을 앞 반변천(일명 청운하천), 안덕면 길안천의 신성계곡, 청송읍 소재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반변천을 끼고 있는 현비암의 인공폭포, 망미정 등을 소개합니다.

특히 부동면 항리 얼음골은 한여름 얼음이 얼고, 얼음골의 탕건봉 인공폭포는 보는 것으로도 마음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원시림이 울창한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청송자연휴양림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릴 것입니다.

또한 청송은 문화와 유적이 살아숨쉬는 청정지역입니다. 파천면 덕천리 아흔아홉 칸의 송소고택은 민박도 할 수 있으며 마을전체를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안덕 방호정과 청송읍 보광사, 파천면 수정사 등 사찰이 있으며 최근에 개장한 군립야송미술관(진보면 신촌리)은 한국 화가인 야송 이원좌 화백의 작품 청량대운도 등 354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으며 이 화백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련 자료 3만여 점이 비치돼 있습니다.

특히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강좌개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금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동서6축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전국최고의 휴양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휴양관광 산업발전을 위해 청송군은 온천개발과 함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올 여름 휴가철엔 청송을 꼭 찾아 줄 것을 권장합니다. 청송을 찾는 자체가 요즘 말하는 웰빙 건강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배대윤 청송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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