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매일신문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이 지난 16일 토요일 오후 매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어린이 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공식 행사 이후 신상철 대구시 교육감에 대한 기자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은 이달초 선거에서 재선된 신상철 교육감의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이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내용을 정리했다.
△ 교육감은 어떤 일을 하는 분인가요? (최정혜기자·동평초4)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교실을 짓고, 도서관을 꾸미고, 시설을 만들거나 보내 줍니다. 대구시내 여러 도서관도 운영하지요.
△ 교육감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되나요? (이민주기자·계성초4)
-선거로 뽑기 때문에 교육감이 되는 특별한 과정은 없습니다. 선거에 나서려면 교육경력 5년 이상이라는 자격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교사가 돼 학교 교육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 교육감님은 어릴 때 공부를 잘 하셨나요? (박슬기기자·계성초4)
-초등학교 때는 전교 1, 2등을 했는데 학원에는 안 다니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중·고교 때는 운동부도 같이 하다 보니 성적이 좀 떨어졌습니다.
△ 교육감이 되려고 언제부터 생각하셨나요? (박혜원기자·성암초5)
-특별히 생각한 적은 없어요. 학생들과 열심히 생활하고 교육청에서 지원활동에 힘쓰다 보니 주위에서 출마를 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 어렸을 때의 장래 희망은 무엇이며, 그 꿈이 이루어졌나요? (류지영기자·수성초3)
-어릴 때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교사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어릴 때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민주기자·계성초4)
-너무 공부에 매달리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세요. 부모님과 여행, 체험학습도 많이 하고요. 학원에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나머지 시간에는 부모, 형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발대식 소감
7월 16일 드디어 기자단 발대식을 하였다. 지난주 처음 기자단 활동을 할 때는 그냥 재미있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발대식을 하고 보니 내가 정말 기자가 된 것처럼 마음이 새로웠다. 교육감님이 오셔서 민주랑 슬기는 인터뷰를 했는데 나는 부끄럽고 용기가 없어서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훌륭한 어린이 기자가 되려면 부끄러움을 이기는 노력부터 해야겠다. 발대식 후 우리를 지도하실 선생님을 만나 매일신문사 편집국도 구경했다. 컴퓨터가 엄청 많았다. 김윤정기자(계성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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