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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어린이기자단 '몸속 탐험전' 취재 현장속으로

매일신문 어린이 기자단은 지난 16일 발대식을 마치고 신문사 편집국을 견학한 후,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몸속 탐험전에 특별 초대돼 취재 활동을 펼쳤다. 학년별로 구성된 어린이 기자들이 취재한 몸속 이야기를 싣는다.

▲혀의 맛은 모두 4가지

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05 몸속 탐험전에 갔다. 몸에 대한 전체 이야기를 취재하고 우리 2학년은 입에 대해 집중 취재를 했다. 먼저 혀는 4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이다. 혀의 가장 앞부분은 단맛을 느끼는 곳, 가장자리는 신맛(두 곳), 중간은 짠맛, 맨 안쪽은 쓴맛이다. 주의할 점은 매운맛은 혀에서 느끼는 맛이 아닌 자극이라고 하는 현상인데, 뇌에서 맵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닦을 때는 이 사이에 낀 찌꺼기를 빼내기 위해 옆으로보다 위 아래로 닦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확실히 배웠다. 이제부터는 양치를 위 아래로 하고, 맛에 따라 음식 위치를 바꾸면서 먹으면 더욱 맛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광명기자(계성초2)

▲허파는 어떤 일을 하나

우리 몸은 자동차보다 더 복잡한 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기름이 떨어지면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듯이 산소가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다. 그래서 우리 3학년 기자단은 산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코로 공기를 들이마신다. 콧속에는 '비강'이라는 것이 있다. 비강은 점액을 분비하여 먼지나 세균을 걸러내 깨끗한 공기만 들여보낸다. 비강을 지난 깨끗한 공기는 기관을 지나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어진 기관지를 통해 허파에 들어간다. 허파는 피를 움직이게 하고 가스 교환을 한다. 가스 교환이란 '산소는 마시고 이산화탄소는 내보낸다'는 뜻이다. 숨을 들이쉴 때 허파에 들어온 산소는 피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 나가고, 이산화탄소는 숨을 내쉴 때 몸 밖으로 나간다.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허파가 우리 몸의 여러 기관 중 가장 으뜸인 것 같다. 나는 커서도 건강한 허파를 가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담배를 절대 피우지 말아야겠다. 담배를 피우면 일산화탄소 등 나쁜 공기가 들어가 허파가 썩기 때문이다. 또 건강한 우리 몸을 위해 환경이 깨끗해지고 공기가 맑아질 수 있도록 쓰레기 버리지 않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다. 이동엽기자(이현초3)

▲뼈와 피부의 역할

뼈에는 두개골(머리) 경추(목) 견갑골(어깨) 갈비(늑골) 등뼈(척추) 등이 있다. 머리뼈는 머리에 있는 뇌를 보호하고, 가슴 뼈는 폐와 심장을 보호하고, 엉덩이 뼈는 그 속에 있는 창자나 방광 등의 내장을 보호하는 동시에 양쪽 다리와 연결되어 몸을 떠받치고 있다. 뼈를 감싸고 있는 살갗의 두께는 2㎜로 아주 얇지만 나쁜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고 추위나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춥거나 겁이 나면 살갗에 소름이 돋고 더우면 땀이 난다. 피부를 현미경으로 자세히 살펴 보면 십자 무늬로 되어 있다. 우리 몸속을 구경하니 정말 소인이 되어 거인의 몸속을 탐험하고 온 것 같았다. 이렇게 체험을 하고 나니 복잡한 몸의 구조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김윤정기자(계성초4)

▲간과 쓸개, 심장이 하는 일

폐 아래 부분에 있는 간은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기관이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부드러운 장기로서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간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분에 있다. 간은 섭취한 음식물에 있는 영양분을 몸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세포들에게 전달해 준다. 그리고 쓸개는 쓸개즙을 만들어 먹은 음식들을 잘 소화시킬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심장은 정맥에서 피를 받고 이를 폐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하면 심장 기능이 더욱 좋아진다. 윤동현기자(공산초4)

▲기억을 하는 대뇌

몸속 탐험전의 테마관, 영상교육관, 체험관, 입체 영상관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 몸에 대하여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이 가운데 뇌는 모든 감각기관에 명령을 내리고 자극을 받으며 생각도 한다. 그 중 대뇌는 머리 앞부분에 있으며 기억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중뇌는 눈동자의 움직임, 홍채의 수축작용을 돕는다. 그 밖에 간뇌, 연수, 소뇌 등이 있다.

신장은 콩 모양으로 생겨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혈액이 더러워지면 다시 깨끗하게 해 준다. 그 때 영양분이나 비타민, 물, 전해질 등이 흡수된다. 그리고 혈액에서 나온 노폐물을 방광으로 보내 밖으로 보낸다. 그 밖에 혈압도 조절하며 몸속의 산과 염기의 평행을 유지시켜 준다. 몸속 탐험전에서 뇌, 심장, 신장 밖에도 많은 감각기관, 소화기관, 순환기관 등을 알 수 있어서 뿌듯했다. 유도영기자(수성초6)

▲인터뷰

취재를 하고 난 뒤, 기자단은 몸속 탐험전에 온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였다. 처음엔 긴장되고 부끄러웠는데 용기를 내서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2명이나 인터뷰를 하였다. 그 중 한 분은 37세의 장진호씨(여)였는데 아들(5학년)과 딸(6세)을 데리고 왔다고 했다. 장진호씨는 아이들이 간단하게 몸에 대한 지식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심장의 박동소리를 들었을 때라고 말했다. 정일영기자(지산초3)

▲취재 후기

우리 할아버지는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데 내가 배운 내용을 할아버지께 말씀드려서 담배를 적게 피우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탐험관 안의 여러 가지 체험 기구들을 관람객들이 소중하게 다루지 않아 고장난 것이 많았다. 관람객들이 체험 기구들을 자기 물건처럼 소중히 다루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보명기자(관남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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