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선도 결항 잇따라-아시아나 3일째 파업

19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아 국제선에 첫 결항 사태가 발생하고 대구공항을 비롯, 전국 각 공항의 국내선 항공기 결항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19일 대구~제주 노선 8편은 모두 정상운항하지만 김포에서 대구를 향하는 오전 8시 30분발 항공편을 비롯해 오전 운항하는 대구~김포 노선 왕복 2편, 오후에 뜨는 왕복 2편 역시 결항했다. 김포~포항간 노선도 모두 결항했다.

전국의 다른 공항 역시 제주노선을 제외한 모든 국내선 노선이 결항 사태를 빚었고 오후 8시 출발예정인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마저 결항, 탑승예정이던 승객 280여명이 불편을 겪게 됐다. 아시아나 항공의 대구선 국제노선은 현재 월, 목요일 주2회 상하이 왕복노선 4편으로 현재까지는 운항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아시아나 항공은 노사간 타협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파업이 계속되면 현재 항공기를 몰고 있는 조종사들의 피로가 누적, 국제선의 대규모 결항사태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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