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구청 정상현 국가대표 연파 우승

정상현(수성구청)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국가대표 출신들을 잇따라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정상에 올랐다.

정상현은 18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일반부 밴텀급 결승에서 국가대표 출신 박양배(국군체육부대)를 접전 끝에 8대6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회전을 0대0, 2회전을 2대2로 마친 정상현은 3회전에서 1점씩을 주고받으며 6대6으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이어갔고 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얼굴 공격(2점)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울산 우신고 출신으로 실업 3년 차인 정상현은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앞서 정상현은 준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출신 한승용(한국가스공사)을 4대3으로 제압, 돌풍을 예고했다. 수성구청은 이로써 3일간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수확, 종합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주형(포항 영신고 2년)은 남고부 밴텀급 결승에서 노광호(서울체고)와 5대5로 비겼으나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형은 중학교 시절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지난해에도 협회장기에서 3위에 오른 유망주.

이선미(경북체고 3년)는 여고부 밴텀급 결승에서 이혜미(창동고)를 5대1로 여유있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위에 머문 이선미는 오는 10월 울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경북에 선물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민수(다사고)는 남고부 웰터급 결승에서 윤영수(선인고)에게 1대4로 져 은메달을, 김은영(영송여고)은 여고부 밴텀급에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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