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감한 대구권 전문대학의 수시 1학기 신입생 모집에서 보건계열과 이공계열이 초강세를 보였다.영진전문대의 경우 281명 모집정원에 3천196명이 지원, 지난해 6.4대 1 보다 크게 높아진 1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간호과 경우 일반전형 2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 최고 경쟁률인 80대 1을 기록했고 유아교육과는 27대 1, 사회복지과 21.7대 1로 기록됐다.
이공계열의 지원율도 지난해보다 높아져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5.2대 1, 인터넷전자정보계열 16.6대 1, 컴퓨터정보계열 10.8대 1, 디지털의료정보전기계열 11.5대 1을 기록했다.
영남이공대는 267명 모집에 2천16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8.1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62명 모집에 96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7대1을 기록한 것보다 2배 이상 지원자가 늘었다. 간호과가 4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 65대 1, 자동차과 35대 1, 식음료조리계열 조리전공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275명 정원에 3천252명 지원, 1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과가 95대 1, 물리치료과 64대 1, 치위생과 31대 1 등 보건계열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뷰티코디네이션과 11.5대 1, 호텔조리음료 계열 11.4대 1, 소방안전관리과 9.1대 1 등 비보건 계열도 경쟁률이 높았다.
대구산업정보대는 208명 모집에 1천190명이 지원,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과가 55대 1, 치기공과 23대 1 등 간호·보건 계열 지원율이 높았다.전문대 입시 관계자는 "일찌감치 합격증을 확보해 두려는 심리로 인문계 고교생까지 가세하면서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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