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신문 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전거 대행진'이 20일 오후 대구에 도착, 한나라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소유지분제한과 편집위원회 의무규정 등을 신문법에 포함해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언론노조가 언론개혁시민연대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개혁국민행동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행진은 '중단없는 신문 개혁'을 기치로 지난 18일 제주를 출발해 광주, 마산, 부산, 대구, 대전, 수원, 인천 등 4박 5일간 전국 26개시, 총 연장 845㎞에 이르는 자전거 국토 종단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국 자전거 대행진팀은 이날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신문시장 정상화와 지역신문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최정암 매일신문 전 노조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직접적인 기금 지원만으론 지역언론의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없고, 국민의 혈세로 직접 지원하는 탓에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가세 감면과 정부 광고 배정, 퇴출신문사 규정 명문화, 철도 및 항공기 승객에 대한 지역신문 배포 서비스 등의 간접 지원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사진: 전국 언론노조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배성훈 매일신문 노조위원장) 회원 100여 명이 20일 오후 자전거 투어를 벌이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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