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화와 도자예술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갤러리M에서 열린다. 오는 8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중국 베이징의 예술촌 따산쯔(大山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3인의 작품이 선보인다. 따산쯔는 최근 중국 현대미술의 메카로 손꼽히며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예술촌.
부드러운 선과 색조로 한가한 일상의 풍경들을 담은 작가 리무(李木·48), 문자를 기하학적으로 무질서하게 모아 화면을 구성한 황강(黃剛·45), 영상의 기술적인 시각과 사람의 시각을 결합한 옌보(閻博·35)의 작품 등 모두 14점이 선보인다.
이들 세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서구 중심의 현대예술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동양적인 정신과 방식에 대해 모색하는 작품들을 발표한다. 한편 상하이 반따오(半島)미술관의 생활도자기도 함께 전시된다.
2002년 10명의 중견 예술가들이 중국 민간예술의 부흥을 위해 설립한 반따오미술관은 지난해 상하이 아트페어에서 순수 회화영역을 생활도자기에 접목시킨 작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적인 회화를 접목시킨 도자기 25점을 소개한다. 큐레이터 권소희씨는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을 통해 중국 현대미술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745-4244.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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