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소식> 양덕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유해물질 기준 초과

포항 양덕쓰레기매립장 지하수(침출수)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페놀과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환경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포항시가 (주)경북환경에 의뢰해 양덕매립장 지하수(침출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인 페놀 0.008mg/ℓ(기준치 0.005 이하), 트리클로로에틸렌 0.031mg/ℓ(0.03 이하), 테트라클로로에틸렌 0.035mg/ℓ(0.01 이하), 납 0.160mg/ℓ(0.1 이하), 염소이온 368.7mg/ℓ(250 이하) 등이 생활용수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경북환경시민연대는 "공장지대도 아닌 쓰레기 매립장 주변 지하수에서 생활용수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 등이 검출된 데 대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된 원인을 규명하고 정화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