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개막하는 2005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본프레레호'가 24일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백지훈(FC 서울) 등 젊은 피들이 대거 발탁된 국가대표팀은 이날 낮 12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뒤 오후 4시30분부터 가벼운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날 소집훈련에는 22명이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최태욱(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J리거 두명은 이날 오후나 다음날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최대 관심사는 백지훈을 비롯해 이정열(서울), 이정수(인천), 홍순학(대구), 양상민(전남) 등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젊은 피들이 본프레레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가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가능성 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발탁, 기량을 점검하겠다" 며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들은 가능성만 인정받았지만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만큼 훈련 초반부터 치열한 생존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라 기존 대표팀 주전 선수들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벌이는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드필더에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 원정을 통해 인정을 받은 김두현(성남), 김동진(서울), 김정우(울산)이 등이 버티고 있다.
수비에는 김한윤(부천), 김진규(이와타), 유경렬(울산)이 미리 주전 자리를 선점하고 있으나 월드컵 예선을 통해 수비진이 대표팀 최대 취약 포지션으로 지목된 만큼 신진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천재골잡이' 박주영(FC 서울)과 '본프레레호 황태자' 이동국(포항)도 공격진에 포함돼 훈련에 소집된다.
안정환(FC 메스)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해외파가 제외된 대표팀 공격진은 이전보다 경쟁이 덜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이천수가 명예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이천수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피스컵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줘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축구지도자와 네티즌 절반 이상이 본프레레 감독의 월드컵 지휘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본프레레 감독이 해외파가 대거 빠지고 신진 선수들이 수혈된 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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