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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올스타전 1타수 무안타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선동렬(전 주니치), 조성민(전 요미우리), 구대성(전 오릭스)에 이어 4번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이승엽은 22일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2005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에서 퍼시픽리그가 5-6으로 뒤진 8회 첫 타석에서 주니치 드래곤즈의 좌완 이와세 히도키(센트럴리그)와 상대했다.

이승엽은 초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낸 뒤 2구 볼을 잘 골랐다. 이어 3구째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바깥쪽 빠지는 직구(140Km)에 처음으로 방망이가 나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과시한 5번 타자 와다 가즈히로(세이부 라이온스)를 대신해 5회 대주자로 출장했고 끝날 때까지 좌익수를 맡았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특급투수인 마쓰자카 다이스케(퍼시픽리그.세이부)와 우에하라 고지(센트럴리그.요미우리)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는 센트럴리그 올스타가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23일 장소를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으로 옮겨 올스타전 2차전에 나선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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