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에서 더 강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24)이 완전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문전에서의 파괴력있는 슈팅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고 조광래 전 FC서울 감독은 지적했다.
잉글랜드에 머물다 박지성과 함께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투어 1차전 장소인 홍콩에 도착한 조 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고, 투어 명단에 오른 것 자체만도 쉬운 일은 아니다.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라면서 "하지만 박지성이 이들을 넘어서려면 문전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감독은 "머리가 좋아 경기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풍부하다. 경기 운영면에선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박지성의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해서만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박지성이 좀 더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문전에서의 파괴력 있는 슈팅'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이 버틴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드에서도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박지성으로서는 어시스트 능력은 물론 특점 찬스에서 확실히 매듭을 지어줄 수 있는 결정력과 파괴력을 갖춰야 확실히 주전자리를 꿰찰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조 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보다 더 빠른 템포의 경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박지성이 적응이 덜 돼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만 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연습경기도 치르면서 이젠 어떤 식으로 해 나가야할 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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