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증시 활황을 맞아 고객들의 거래 수수료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원의 수수료 인하분을 고객 수수료에 하나도 반영하지 않은 가운데 수수료를 인상해 제 몫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을 필두로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닷컴증권, CJ투자증권 등은 수수료율을 조정하거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인상했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증시가 본격 활황으로 접어든 이달 4일 수수료 요율구간을 조정한다는 명분으로 3천만~5천만원의 소액 거래 수수료를 인상하고 'WON클럽상담제'를 도입해 추가로 0.01%의 수수료를 추가로 올린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랩어카운트 성과수수료를 도입한다.
랩어카운트 성과수수료란 랩상품에 대해 기본 수수료를 최고 36% 낮추고 목표이익을 초과달성하면 초과 수익의 25%를 추가로 징수하는 제도다.
대우증권은 11일부터 거래소와 코스닥의 일반 거래수수료를 통합한다는 명분으로 코스닥 수수료를 2억 원 미만은 0.1%, 5억 원 이상은 35만 원을 각각 올리는 등 수수료 인상을 단행했으며 거래소 수수료도 요율구간을 축소하면서 수수료를 올렸다.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가 거래액수만으로 수수료를 구분하는 것과 달리 맞춤형서비스 제공 여부에 따라 0.1% 가량의 수수료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CJ투자증권은 대우증권처럼 거래소와 코스닥의 수수료 체계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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