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회복지원, 많이 이용하세요"

"신용회복 지원제도, 많이 이용하세요."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가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라고 있다.

25일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신용회복 지원 신청자가 하루 평균 150여 명 정도였으나 지난달부터 하루 평균 100여 명선으로 줄었다. 신청접수 건수는 5월의 1천684건에서 6월 1천445건으로 감소했다.

대구지부는 신청자 수가 줄어든 데에는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이용한 이들이 이미 상당수에 달한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 이 같은 제도를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많은 탓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신용회복을 신청할 수 있는 이들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대해 총채무액이 5억 원 이하, 3개월 이상 연체되면서 채무 상환이 가능한 금융채무 불이행자이다.

3월 하순부터 실시한 영세 자영업자와 미취업 청년층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신용회복 특별 지원대책도 이용자가 저조한 편. 전국적으로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대상자 15만3천여 명 중 3천900명(2.5%), 미취업 청년층은 대상자 6만7천여 명 중 4천500여 명(6.7%)만 신용회복을 신청하는 데 그쳤다.

영세 자영업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월평균 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등 3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미취업 청년층 채무 불이행자는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만 29세 이하인 이들로 학자금 대출 연체 등 4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키면 신용회복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는 대구역 앞 맞은 편 대우빌딩 4층(053-428-9360)에 있으며 개인 회생, 소비자 파산 등에 관한 무료 법률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 전화(02-6337-2000), 인터넷(www.ccrs.or.kr) 상담도 이용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는 지난달 말까지 5만7천628명을 상담, 이 중 4만1천156명의 신청을 접수해 신용회복을 지원했다. 671명의 구직 신청을 받아 이 중 122명의 취업을 알선하기도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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