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은 26일 오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제4차 6자회담의 공식 개막식을 갖고 북핵 문제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
본회담 개막에 앞서 25일에는 한·미, 한·일 협의를 포함해 양자 협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미 양국은 양자협의에서 24일 남북접촉의 결과에 대한 의견교환과 함께 본회담 개막시 예상쟁점에 대해 대책을 긴밀히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6개국은 같은 날 오후 실무준비회의를 열어 본회담의 일정조율을 할 예정이다.
실무준비회의에는 각국의 차석대표들이 참석하게 되며 일정조율 이외에도 회담기간과 방식에 대한 논의도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실무준비회의 이후에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주재로 환영 리셉션이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려 각국 대표단 간에 상견례가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 북·미 양국이 첫 양자접촉을 할 가능성도 있다.
6개국은 본회담 전 양자 협의와 실무대책회의, 리 부장 주재 리셉션 등을 통해 상대국의 입장을 탐색한 뒤 본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핵폐기라는 공동 목표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국 측 6자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6개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는 개막식 후 곧바로 전체회의로 돌입하던 과거 세 차례의 방식과는 달리 회담 둘째 날인 27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기조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회담 방식을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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