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이스라엘軍 가자지구서 총격전…4명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이스라엘군이 24 일 가자지구에서 총격전을 벌여 이스라엘인 2명과 팔레스타인 무장괴한 2명등 4명이 숨지고 5명의 이스라엘인들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괴한들이 가자지구 정착촌 도로에서 이스라엘 차량에 총격을 가해 차에 타고 있던 남녀가 숨졌다며 이스라엘군이 반격에 나서무장괴한 한 명을 사살했고 또다른 무장괴한 1명은 수색작전 과정에서 사살됐다고밝혔다.

또 이 총격전에서 이스라엘인 5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3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휴전과 가자지구 철수를 통한 평화 정착을 위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연속 방문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사건 발생 직후 AP통신에 전화를 걸어이슬람 지하드와 알 아크사 순교자여단, 그리고 인민저항위원회(PRC) 소속 조직원들이 함께 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인민저항위원회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로 무장요원 훈련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알 아크사 순교자여단은 마흐무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과 연계된 무장단체다.

또 총격전 후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로켓포탄이 폭발하는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이스라엘 헬리콥터의 미사일 공격이라고 주장했으나 팔레스타인 보안관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사제 로켓포탄이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당국은 23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지하드 셰하다(18)라는 팔레스타인 남자가 몸에 5㎏의 폭약을 지니고 있다가 체포됐다며 그는 알 아크사 순교자여단 소속으로 텔아비브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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