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서부 안다만해 휴양지인푸껫 남서쪽 664㎞ 지점의 해저에서 24일 밤 10시42분(한국시간 25일 새벽 12시40분) 께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태국 정부가 안다만해 6개주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우려했던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다.
태국 국립재난경보센터의 플로드프라소프 수라사와디 센터장은 이날 지진 발생직후 TV를 통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발령 90여분 뒤인 25일 1시20분께 경보를 해제했다.
플로드프라소프 센터장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쓰나미는 없을 것이란 결정을 내렸다"면서 쓰나미 경보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남부 팡아주와 푸껫의 경우 쓰나미경보가 발령되자 주민들과 관광객 1천여명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근 인도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도 지진 발생 소식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나 인도 당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인도 과학기술부 대변인은 "인도쪽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없었다"면서 "쓰나미가 발생하려면 지진 규모가 7.5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번 지진은 그보다 낮은 규모"라고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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