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추 3선…신선한 여름철 웰빙 별식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밥맛이 없다고 자꾸 밥을 물에 말아 먹다보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더욱 입맛을 잃기 십상이다. 늘 밥상에 오르는 음식말고 뭔가 입맛을 돋워줄 색다른 별미는 없을까. 서봉순요리학원의 도움말로 몸에 좋고 별미로 즐길만한 여름철 '웰빙' 음식들을 소개한다.

♣검은콩 오이국수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오징어 먹물 삼겹살, 검은콩 두유…. 요리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던 검은색이 '웰빙' 열풍을 타고 식탁 위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어머니가 직접 콩을 갈아 만드신 시원한 콩국수의 추억을 떠올리며 영양 만점, 개성 만점인 검은콩 오이국수를 만들어 보자. 특히 검은콩은 노화 방지에 좋고, 양질의 단백질과 지질, 비타민 B1, B2 등 영양이 풍부한 우수 식품이다.

△재료=1. 검은콩 100g, 검은깨 2큰술, 소금 약간 2. 오이, 녹말가루, 밀가루, 오이즙, 소금 3. 방울토마토

△만드는 방법=1. 검은콩을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린 뒤 검은깨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소금으로 간을 한다. 2. 오이는 길쭉하게 잘라 껍질을 제거하고 돌려 깎아 곱게 채를 썰어 녹말가루를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면 아삭아삭한 오이국수가 완성된다. 3. 밀가루에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오이즙으로 반죽을 한다.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사이사이에 밀가루를 넣어 썬 뒤 밀가루를 털어 준다.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삶아서 차가운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그릇에 국수를 담고 그 위에 오이 국수를 올리고 콩국물을 붓는다. 방울토마토로 장식을 한다.

♣커리 치킨 튀김말이

여름철 닭요리로 흔한 삼계탕말고 별미를 즐기고 싶다면 커리 치킨 튀김말이를 만들어 보자. 겉보기엔 일반 치킨 커틀릿. 하지만, 한 입 베어 물면 커리 향과 함께 야채의 맛이 입맛 없는 여름철에 식욕을 돋우게 한다. 커리가 항암 작용, 소화 촉진, 동맥경화 예방 등 약용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 아이들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손색없다.

△재료=1. 닭가슴살 2조각, 소금, 후춧가루, 달걀 1개, 밀가루, 빵가루 2. 양파 1/4개, 표고버섯 1개, 당근 1/6개, 호박 1/10개, 소금, 후추, 커리가루, 모짜렐라 치즈가루

△만드는 방법=1. 닭가슴살을 얇게 펴서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2. 야채들을 채썰어 팬에 볶으면서 소금, 후추, 커리가루를 넣는다. 3. 닭의 안쪽면에 밀가루를 뿌리고, 볶은 야채들을 넣고 모짜렐라 치즈가루를 솔솔 뿌려 돌돌 말아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입혀 튀긴다. 4. 튀겨진 튀김말이를 어슷하게 썰어 그릇에 담는다.

♣과일 요구르트 주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빙수…. 요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요구르트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보자.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배변작용을 촉진하는 요구르트의 만남.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인 변비 예방에도 아주 좋다.

△재료=1. 요구르트 1병, 플레인 요구르트 1개, 꿀 3큰술 2. 토마토 1개, 방울토마토 5개, 키위 1개, 파인애플 1/4개

△만드는 방법=1.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고 요구르트, 플레인 요구르트, 꿀을 함께 골고루 섞는다. 2. 나머지 과일들은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3. 1과 2를 함께 섞어 잔에 담고 과일들을 함께 담아낸다. 4. 콘프레이크나 호두, 아몬드를 곁들이면 더욱 맛이 좋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사진 : 위로부터 검은콩 오이국수, 커리 치킨 튀김말이, 과일 요구르트 주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