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로 8년 간 끌어오던 김천시 부항 다목적댐의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26일 고시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부항댐 건설단은 "부항댐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기관 협의가 끝났다. 이에 따라 댐 건설 기본계획을 26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보상 실태 조사에 나서 연말쯤 보상을 시작해 내년 9월쯤 2010년 완공 목표로 댐 축조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댐 수변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찮아 변수가 되고 있다.
부항댐은 낙동강 유역의 홍수 조절 및 용수·전기 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부항면 유촌리 일원에 높이 57m, 길이 440m, 총 저수용량 5천400만t 규모로 건립된다. 수몰 면적은 2.54㎢, 280여 가구가 수몰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는 4천191억 원이다.
김기호 댐 건설단장은 "댐 건설에 따른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비(1천828억 원)의 13%(241억 원) 정도가 환경 관련 사업비로 투자되며 수변공원 4개소 설치 등 레크레이션 및 관광 기능을 대폭 확충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