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항소법원은 25일 이집트 급진 이슬람 성직자 납치사건과 관련, 하급심에서 체포영장이 기각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알려진 6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법원 관계자가 밝혔다.
이탈리아 법원은 지난 달에 CIA 요원으로 추정되는 1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이들 6명이 아부 오마르로 알려진 이집트 성직자 오사마 무스타파 하산나스르의 이동습관과 납치지역 및 도로 등을 연구하는데 참여했다며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
아부 오마르는 지난 2003년 2월17일 밀라노 거리에서 납치돼 아비아노 미공군기지에서 비행기편으로 독일 람스타인 공군기지를 거쳐 이집트로 납치됐으며 이곳에서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IA는 테러용의자를 법원의 승인없이 제3국으로 이송하는 '비상인도'의 일환으로 아부 오마르를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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