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와대, 차관급 인사 27일 단행

재경차관에 권태신 청와대비서관 등 유력

청와대는 개정 정부조직법에 의거해 재정경제부 등 4개 부처에 도입되는 복수차관을 비롯한 9개 자리의 차관급 인사를 27일께 단행할 예정이다.

차관급 인사 대상은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는 재경부, 외교통상부, 행자부, 산자부 등 4개 부처와 차관급으로 격상된 통계청, 기상청, 해양경찰청, 최근 사퇴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및 법제처 차장 후임 등 9개다.

당초 재경부 2차관에는 윤대희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이 각축을 벌였으나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권태신(權泰信) 경제정책비서관이 유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 비서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청와대와 재경부를 오가면서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행자부 제2차관에는 문원경(文元京) 행자부 지방행정본부장이 승진 이동하고, 지방행정본부장 후임에는 권혁인(權赫仁) 청와대 인사관리비서관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자부 제2차관에는 이현재 산업정책비서관과 이원걸 자원정책실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차관급으로 승격한 통계청장에는 재경부 윤대희 실장이 거명되고 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방위사업청장은 추후 차관급인사를 통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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