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유치를 희망하는 6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영덕군이 자체예산을 들여 방폐장 찬성 및 반대단체 회원, 군의원 등을 일본 로카쇼뮤라 방폐장 견학을 실시해 결과에 관심을 끌고 있다.
영덕군의원 8명과 찬.반 단체 관계자 각각 3명씩 모두 26명으로 구성돼 26일 출국한 방문단은 3박 4일 동안 현지를 돌며 방폐장이 들어선 후의 관광객 추이와 농산물 판매현황, 지역개발 등 궁금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현지 확인를 벌인다. 영덕군 측은 "방폐장과 관련, 검증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너무 무성해 이미 방폐장을 운영하는 일본 현지를 돌아 보며 보다 정확한 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하기 위해 방문견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로 방폐장 영덕 유치여부를 결정키로 한 영덕군은 구체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여론조사 실시시기는 다음달 10일 전후로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일단 찬.반 단체에 각각 1개씩의 조사기관을 추천받을 예정이나 어느 한 곳이라도 반대할 경우 집행부와 영덕군 의회가 각각 1개 기관씩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은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많을 경우 유치신청 의견서를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반대의견이 많으면 앞으로 더 이상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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