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연구소(BFI)는 최근 '14세 이하 어린이들이 봐야 할 좋은 영화 10편'을 선정, 발표했다.
어린이들이 봐야 할 좋은 영화 10편에는 이탈리아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1948)과 미국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1982) 등이 뽑혔다.
또 △켄 로치 감독의 '케스'(1969·영국)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1959·프랑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일본) △존 라세터 감독의 '토이 스토리'(1995·미국)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이란) △빅터 플레밍 감독의 '오즈의 마법사'(1939·미국) △찰스 로튼 감독의 '사냥꾼의 밤'(1955·미국) △스웨덴·덴마크 합작 루카스 무디손 감독의 '쇼우 미 러브(Show Me Love)' 등이 선정됐다.
영화 및 교육 전문가 80명의 자문을 얻어 추천작 10편을 선정한 BFI는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X등급 영화로 알려졌던 '사냥꾼의 밤'과 '쇼우 미 러브(Show Me Love)' 같은 작품들도 뽑았다.
흑백영화인 '사냥꾼의 밤'은 사이코 목사가 돈의 행방을 찾아 어린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스릴러로 20세기 최고의 동화 공포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핀란드에서는 16세 이상 관람가로 돼 있다. 또 스웨덴-덴마크 합작 1998년 작품인 '쇼우 미 러브'는 레즈비언 소녀의 사랑을 통해 10대 소녀의 성 정체성을 탐구하는 영화로 15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배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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