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돼지로 인해 괴질이 발병한 것으로추정되는 쓰촨(四川)성 네이장(內江)시와 쯔양(資陽)시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수출을 금지했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이 홍콩특구 위생복지식품국의 문의에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대만의 동삼신문보(東森新聞報)와 중광신문망(中廣新聞網)이이날 전했다.
중국 정부는 괴질 발병 지역을 전염병지역으로 지정했으며 특별소조가 구성돼 돼지고기를 수출해온 돼지농장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홍콩특구 위생복지식품국은 밝혔다.
중국은 이번 괴질이 돼지 연쇄상구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라는 1차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한 바 있다.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홍콩의 대형 슈퍼들은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중국 돼지고기를 대부분 매장에서 철거했다.
중국 위생부는 26일 이번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24명으로 늘어났으며 다른 21명은 중태에 빠져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위생부는 아직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감염된 "사람들은 병들거나 죽은 돼지를 도살하거나 가공했기 때문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위생부는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고열과 피하출혈 및 중독에 따른 쇼크 등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질병 치료에 참여한 병원측은 병자들이 보편적으로 고열, 사지의 무력감, 구토, 어혈증세 등을 보인다고 말했으며, 한 환자 가족은 "피부가 검게 되고, 몸에 많은 붉은 반점이 생긴다"고 말했다.(연합)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