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집회와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공사장 소음·분진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잇따르고, 노조 탄압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 가천동 주민 70여명은 27일 가천동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소음·분진피해가 심각하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대해 마을 옆을 통과하는 고가도로 교각 아래 도로를 정비해 쉼터를 만들어 줄 것과 마을 배수로 시설을 보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수성구 노변동 일대 주민 30여명도 이날 월드메르디앙 건축현장 앞에서 시공사인 월드건설을 대상으로 소음·분진 피해를 줄여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수성구청은 여름철 공사장 민원이 잇따르자 다음 달 말까지 지역내 대형공사장 40여곳의 소음규제 준수여부, 먼지발생억제시설 운영여부 등을 점검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27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성서공단내 제조업체 ㅎ금속 대표가 노조를 탄압한다며 업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구지부 관계자는 "부당한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ㅎ금속과 노동청은 근로감독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ㅎ금속은 지난 5월말 회사측이 노조간부 2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노조는 부당노동행위와 폭행 혐의 등으로 사용자를 고소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환경관리노조 소속 환경미화원 50여명은 26일 달서구청 앞에서 '최저임금 보장, 민간고용 철폐'를 주장한데 이어 27일 서구청 앞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대구경북민중연대와 대구경북통일연대는 각각 27일 낮 12시부터 남구 대명동 캠프 워커 후문 앞과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실현 평화협정 체결 및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시민대회'를 가졌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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