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괴물투수' 마쓰자카다이스케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27일 도야마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이로써 후반기의 포문을 열며 타율도 0.267로 끌어올렸다.
지난 3일 마쓰자카로부터 2루타 2방을 빼앗았던 이승엽은 이날도 안타 2개를 쳐내며 마쓰자카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0-2로 뒤진 2회 무사 1,2루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긴 이승엽은 0-4로 점수가 벌어진 5회 선두 타자로 마쓰자카와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이승엽은 2구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132㎞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승엽은 0-5로 뒤진 7회 1사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낮게 흐르는 146㎞짜리 직구를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엮어내며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렸다.
이승엽은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1-5로 1점을 만회한 8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대타 사브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사브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보비 발렌타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상대 선발 마쓰자카에게 철저히 눌리며 1-5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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