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녀자만 골라 20여차례 강·절도

1억여원 뺏은 8명 구속

경주경찰서는 28일 영남지역을 돌며 부녀자들을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강·절도 행각을 일삼은 혐의(인질, 납치, 강도 등)로 이모(30·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장모(25·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서모(30·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15일 오후 8시쯤 울산시 신정동에서 길 가던 박모(28·여)씨를 승용차로 납치, 6시간 동안 트렁크에 싣고 경주·울산을 오가며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했고 지난 5월 27일 오후 10시 30분쯤엔 경주시 동천동에서 길 가던 김모(28·여)씨를 납치해 현금을 터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경북 등에서 20차례 걸쳐 1억여 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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