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능인고 전국씨름선수권 고등부 2연패

능인고(교장 김태욱)가 지난 21~26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능인고는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우신고를 접전 끝에 4대3으로 제압했다. 이날 능인고는 박찬억과 정경진이 1, 2번째 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3~5번째 판을 내리 잃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6, 7번째 판에서 이재하와 손부익이 잇따라 상대를 눕혀 정상에 올랐다. 앞서 능인고는 16강에서 구미 현일고를 4대1로, 8강에서 충북 증평공고를 4대1로, 준결승에서 김제 자연고를 4대1로 각각 물리쳤다.

이로써 능인고는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기를 안았고 지난 3월 회장기대회 2연패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박찬억은 대회 개인전 고등부 장사급 결승에서 영신고의 정동철을 꺾고 우승했다. 정경진은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가 모두 참가하는 선수권부에서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능인고 허만석 감독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파이팅을 보여 우승을 일궈냈다"며 "전국 씨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강팀으로 성장한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 : 능인고가 제5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뒷줄 맨 오른쪽이 허만석 감독, 가운데줄 맨 오른쪽이 김태욱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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