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불법선거자금 수수에 대한 대국민 사죄 차원에서 추진한 천안연수원의 국가 헌납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박근혜 대표 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천안연수원의 국가헌납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97년 준공된 천안연수원은 대지 12만1천700평에 건평 4천184평(연건평 1만4 천평) 규모로, 지난 2003년 한국감정원의 평가에서 감정가가 622억5천만원으로 나왔지만 최근 행정중심도시 건설 등으로 충청권 땅값이 올라 현재 자산가치는 1천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당초 한나라당이 받은 불법대선자금 808억원 중 채권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환급한 138억원을 제외한 불법자금 총액 67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액수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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