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57)이 또다시 변신했다. 이번엔 TV 프로듀서다.
고려대 철학과 교수를 거쳐 한의사, 하버드대 연구교수, 기자, TV 강사 등 영역과 장르를 초월하며 왕성하게 활동해온 그가 EBS 다큐멘터리 10부작 '한국독립운동사'를 직접 제작했다.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 2주일간 오후 10시부터 방송될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도올은 1인 4역을 맡았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연출과 편집을 직접 하고 내레이션까지 소화했다. E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초로 공개되는 인터뷰 장면 등이 있으며, 편집도 파격적이라는 후문.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김용옥은 안동, 제천, 공주와 러시아, 연해주 등 독립운동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국내외 지역을 샅샅이 뒤졌다.
일제하 친일파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압박에 굴하지 않고 싸웠던 선조들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 게 도올이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 뛰어든 이유다.
'한국독립운동사'에서는 의병전쟁,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등 독립운동단체들의 활약상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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