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순이 "누드모델만 빼면 뭐든지 도전"

로맨틱 코미디 '야수와 미녀'(감독 이계벽, 제작 시오필름·쇼박스)에 재즈 가수로 카메오 출연하는 가수 인순이가 20여년 만의 스크린 외출에 설레고 있다. 그는 1982년 강대선 감독의 '흑녀'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인순이는 "배우가 되는 것은 나 외의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기회"라며 '야수와 미녀'에 출연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가수는 3분 내에 앞에 앉은 관객에게 바로 평가를 받지만 영화는 찍고 또 찍으며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 뒤 스크린에 걸려 그 점이 참 좋아보였다"는 그는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는 같은 장면을 계속 반복해서 촬영하니 힘들더라. 영화가 그런 면에서 참 공을 많이 들인다"며 웃었다.

그는 또 "뭔가를 잘 외우지 못해서 그런지 가수하기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며 웃었다.

좀 더 비중있고 어려운 역할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그는 "모험하는 것을 좋아해 앞으로도 내 삶에 활력소가 된다면, 또 팬들이 원한다면 어떤 것이든지 도전할 용의가 있다"면서 "누드 모델만 빼면 뭐든지 다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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